임성숙의 하루

엄마가 혼자 사시고 계시기에 주말에는 엄마집을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사실 수원서 엄마가 살고 계시는 숭실대 근처 삼호아파트까지는 꽤 멀기에 1주일에 한 번 간다는 것은 너무 힘들다. 해야 할 일도 많고 나름 휴식을 취해야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엄마가 오랜 병으..

봄날 집안 정리하다가 결혼비디오를 보게 되었다. 비디오기기가 없어졌기에 이제 볼 수가 없다는 것이 아쉬워 인터넷을 찾았더니 usb로 변환해주는 가게가 있었다. 만원이면 변환시켜준다는 말에 비디오를 맡겼더니 2시간 안 걸려서 메일로 보내주었다. 내가 이런 시절이 있었나 싶을 정..

학교는 겨울이 길게 느껴진다. 아직도 구식 건물인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 옷을 얇게 입을 수 없는 날씨 탓인가? 그래도 겨울 방학이 다소 길어서 개학이 기다려지기도 했던 3월. 3월이 되자 학교마다 많은 변화가 또 바쁘게 한다. 우리 학교도 교장 교감샘이 바뀌고 부장들도 바뀌면서 정..

지난번에 손선배님이 주관하시는 봄날 걷기 모임에 참여한 후에 2차 모임을 알리는 카톡이 왔었다. 다음주가 과학의 날 행사에 이어 공모연수 계획서도 써야 하는 등 일이 많은데다 날씨가 좋지 않다는 예보에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을 보냈었다. 그런데 아침이 되었을 때 비도 ..

하루하루가 전쟁 같은 시간이 지나갔다. 발명대회, 영재추천서, 학교문제 등등... 다음주는 공개수업, 공동체 연수, 교생연수, 경기 총회 등등이 기다리고 있다. 바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하루하루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고 내가 노력할 수..

오늘 상촌중 전문학적 학습공동체 연수 강의가 있었다. 원래 연수를 일찍 가는데 5분 정도 늦어서 시작 자체가 늦은데다가 일찍 끝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강의 자체가 늦었다. 거기다 전날까지도 각종 연수로 교사들도 피로도가 만만치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탓에 연수가 ..

오랜만에 맑은 날이다. 항상 미세먼지로 뽀얀 하늘만 가득하더니 오늘은 맑은 날이니 참으로 상쾌한 날이다.

매직사이언스 3월 모임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서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샘들과의 만남이 그리워서 일정 제끼고 가기로... 오전에 학생들 발명품 원서를 멜로 보낸 것에 답을 해준 후에 모임 장소로 갔다. 냉동실에 있던 작년 옥수수를 꺼내서 삶아서 같이 먹을 간식으로 가지고 ......

부동산 공법을 강의하고 있는 남편은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 광교에 교통이나 여러가지 편리시설이 있는 아파트가 경매가 나왔다고 이사를 가보지 않겠냐고 말을 꺼냈다. 시세보다 2-3억은 감정가가 싸게 나와서 낙찰이 되면 많은 이익이 있을 듯 하여 얼른 그러기로 했다. 경매절차는 10%..

손혁재 선배님이 가끔 걷기 모임을 하신다는 이야기에 한 번 참여해야지 했는데 그 번개모임에 초대해주셨다. 몸을 움직이면서 우리나라의 좋은 곳들을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모임이 좋아보였다. 지난 주에 참여해보려고 했었는데 결혼식도 있고 친구가 오는 바람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