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동창 친구인 종란이 딸 혼사날. 혼사겸해서 초등동창 친구들이 모였다. 6시 결혼식인데 3시부터 윤경이를 만나서 같이 차를 타고 서울 나들이를 하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맛난 밥 먹고 돌아오는 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나저나 교과서도 빨리 써야 하는데...ㅋ 집에 돌아오는 길. 비가 조금씩 내린다. 윤경이가 집에까지 태워다 주었다. 친구와 늙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요양원에 가고 요양병원에 가는 순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이제 아주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있는 이 순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