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비가 오는 주말

임성숙 2020. 7. 19. 09:10

지구촌에 때아닌 물난리로 힘들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로 힘들어하고 있는 이때 또 물난리라니....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수상도시  베네치아에도 조수수위가 116cm까지 상승해 전체 면적의 4분의 1이 침수되었단다.

중국과 일본에도 40일 넘는 폭우가 내렸다 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방글라데시에는 국토의 1/3이상이 물에 잠겼다고 한다. 방글라데시와 인도, 네팔 등에서 모두 400만명이 물난리를 당했다고 한다.

수해가 지나가고 나면 각종 전염병도 창궐할 것이란 우울한 소식도 티비를 통해 보게 된다.

이런 와중에 한국 가면 코로나 치료비가 무료라고 러시아 선원들이 대거 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세계 곳곳을 강타하고 있는 이러한 우울한 소식들은 지구의 몸살을 앓는 소리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곳곳을 보면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든다.

코로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수업시간마다 손세정제를 쓰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회용 비닐장갑을 마구 남용하면서 도구를 만져야 하고, 작은 쓰레기조차 비닐봉지에 담아 버려야 하는지 걱정이 된다.

내 생각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기에 균이 밖으로 많이 나오지 않기도 하지만 실험도구를 비롯한 각종 공용도구들을 쓴 후에는 손씻기를 강조한다면 비닐봉지나 1회용장갑을 덜 써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제는 혼자 계신 엄마와 시간을 보내고 오늘은 다음에 나갈 교안을 준비하고 있다.

창가에 부딪치는 물방울이 다소 슬프기도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일어나지 않은 일은 미리 걱정하지 말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끈질지게 하면 그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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