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학생들이 없는 학교

임성숙 2020. 12. 8. 08:38

코로나 폭증으로 인해 오늘부터 2.5단계에 접어든다.

날도 추워지고 마음도 스산해진다.

학생들은 없지만 교사들은 학교에 나와 원격수업 중인데 급식도 나오지 않는다.

급식은 학생들이 없으면 제공이 되지 않는 것이란다.

조리사들과 영양교사는 학교에 출근을 하고 월급을 받는데 왜 급식을 안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근처에는 건물 자체가 없어 식당을 가려면 한참 걸어나가야 하기에

할 수 없이 아침부터 도시락을 준비하느라 더 바빴다.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기분을 상쾌하게 해보려고 좋은 것들을 생각한다.

나를 위한 내 사무실, 사무실 앞의 작은 화분들.

사무실 앞의 옥상정원. 그 위로 보이는 예쁜 하늘.

창문으로 내다보이는 원천천의 물 흐름도 아름다운 환경 중의 하나이다.

 

오늘은 수업은 2시간이니 생활기록부 세부특기사항을 기록할 예정이다.

1인 1500자 가량의 기록을 써주어야 한다.

내년에는 미리 미리 기록해서 연말에 편하도록 해야 하겠다.

한꺼번에 쓰려니 이거 장난이 아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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