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1년내내 전세계를 힘들게 하고 있다.
k-방역을 자랑하던 우리나라에도 천명대 넘는 환자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목요일 시험을 끝내고 시험 성적확인만 끝나면 수업은 다시 원격으로 들어간다.
음식을 주변 식당에서 주문해 먹는데 그나마도 모여서 먹으면 안되고 칸막이 된 곳에서 혼자 먹어야 한다.
사람들이 마치 다 외로운 섬 하나 하나 떨어진 상태로 있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인터넷이라는 것이 있어 친구들과 카톡방에서
그래도 나는 일할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사무실 앞의 화분들을 겨울나는데 문제가 없는가 걱정을 하면 한바퀴 옥상 정원을 돈 후에
작은 내 방안에서 놀고 있다.
올 겨울 내 나름의 과제는 교과 단원별 물리 실험목록을 짜고 실험해보고 있다.
시간 될 때는 친구들이 모여 노는 카톡방에서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교사들이 점심 먹는 곳. 칸막이가 있어 점심도 조용히 앉아 먹어야 한다.
자유낙하 실험 및 뉴턴의 돛단배 등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카톡방에서 친구가 강아지 모자를 뜨개질로 떠준다고 해서 좋다고 했더니 바로 보내온 모자.
그런데 울 강아지 송이는 모자를 너무 싫어한다. ㅋ 모자를 씌어주었더니 몇 번 고개를 흔드니 모자가 벗겨진다.
오후에는 남편과 동네 한바퀴를 걷기로...
날이 싸하기는 한데 걷기는 아주 좋다.
우리 동네 놀이터에 줄을 타고 건너서 가기도 한다.
아이처럼 몇 번 왔다갔다 움직여본다.
집에 와보니 제주 사는 선배가 보내온 귤이 있다.
자잘하기는 하지만 달고 맛나다.
코로나 시대의 일상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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