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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며칠째 폭염으로 온나라가 난리다. 세계 잼버리 대회가 전북 새만금에서 운영되는데 온열환자들이 속출한다고 한다. 왜 이 더운 날씨에 캠핑을 하는 행사를 하기로 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4만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이 더위에 고생한다는 소식은 너무 걱정이 되게 한다. 한동안 폭우로 이재민이 발생하여 걱정이더니... 어제는 갑자기 전철역에서 묻지마 칼부림한 청년까지 나타났었다고 한다. 세상 걱정이 몹시 되는 하루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그저 에어컨 나오는 실내에서 맛난 것 먹고 즐기는 수밖에... 그래도 아파트에서 보이는 하늘은 아름답다. 남편과 둘이 떡볶이 해먹고 감자를 에어프라이기에 구워 먹었다. 이틀내내 집안에서만 컴하고 놀았더니 좀 지루해져서 점심은 외식을 하기로 했다. 뜨거운 햇살을 뚫..

수다방 2023.08.04

옛 동료(?)와의 만남

방학이면 옛동료들을 만난다. 오늘은 수석교사 생활을 같이 하다 퇴직하신 강기룡, 박명옥, 백종희 수석님을 만나기로 한 날이다. 더운 열기가 후끈 다가오는 여름에 만나기로 하여 좀 덥기는 했다. 휴가철인 탓인지 식당문을 닫은 곳도 많고 조용한 곳을 찾기도 어려워 포명천천 중국집이 약속장소. 가는길 내내 햇살도 너무 강해서 땀이 흐른다. ㅎ 그래도 장소를 바꿀까도 생각했다가 여름에 좋은 장소도 별로 없으니....ㅎㅎ 원래대로 포명천천 중국집으로 갔다. 찹쌀탕수육, 깐풍기, 칠리새우튀김, 양장피 등 요리를 몇 개씩 시키고 쟁반짜장, 짬뽕 등 잔뜩 시켰다. 1요리에 9900원. 가성비 좋고 맛나서 열심히 먹고 맥주, 소주 섞어서 마셨다. 퇴직후의 삶에 대해 정보도 얻고 옛추억도 이야기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증..

수다방 2023.08.01

집에서의 여름 휴가3-지동순대

휴가철인 도시는 식당들도 같이 휴가라 조용하다. 아침 점심을 집에서 먹은 우리는 오후가 되니 심심해졌다. 시장에서만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쓸겸해서 남문에 가기로 했다. 이제 퇴직하면 온누리 상품권을 주지 않으니 마지막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이다. ㅋ 지동 순대곱창볶음도 먹기로 했다. 지동순대집에 가서 순대곱창 볶음도 먹고 야채도 사고 수박도 샀다. 시장이 휴가철이기도 하고 이제 쇠퇴해지는 분위기를 보였다. 더위에 시들해지는 과일을 놓고 힘들어 하면서 팔고 있는 노인. 중국산 미꾸라지를 놓고 팔고 있는 할머니. 그 옆에는 문닫은 과일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전에 번성했던 남문의 모습을 알고 있던 나에게는 아쉽기는 하다. 하긴 곳곳에 폭우로 인한 피해, 폭염으로 죽는 사람까지 있는 요즘. 에어컨 나오..

수다방 2023.07.31

집에서의 여름 휴가2-팥빙수

오늘도 여름 열기가 뜨겁다. ㅋ 집에서 쉬기로... 커피머신으로 액상커피를 마시다가 집근처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러 가기로 했다. 남편생일날 동생이 선물로 준 케이크 쿠폰이 있어서 그걸 쓰기 위해서... 팥빙수랑 남편이 잘 먹는 말차 카스테라랑 빵 몇 개 사니 금방 3만원이란다. 빵집 한쪽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남편과 팥빙수를 먹었다. 달콤 시원한 팥빙수를 먹었다. 뜨거운 햇살을 거슬러 팥빙수 먹으러 가는 것이 좀 웃기기는 한데 그래도 시원한 팥빙수를 먹으니 행복해진다. ㅋㅋ

수다방 2023.07.30

집에서의 여름 휴가1-치맥

8월초가 휴가철이다. 도로마다 엄청 막힌다는 뉴스를 본다. 아들 내외는 주말을 전원주택에서 논단다. 아들 따라 전원주택 갈까 하다가 집에서 쉬기로.... 아침부터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지난번에 고기를 구워먹으려고 산 고기가 많기 때문이다. 전원주택표 가지, 오이고추랑 김장김치, 콩장.... 집에 있으면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ㅋㅋ 날도 더우니 오늘은 집에서 맛난 것 먹고 일도 하기로... 오전에 한국전력 사보 컬럼 쓰는 거 완성해서 담당자에게 보내고, 교과서 수정해달라는 거 보내고 나니 점심 시간이 또 되어 간다. 매콤한 떡볶기 먹고 싶어져서 떢볶이를 해먹는다. 함께 맛난 것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ㅋㅋ 하루종일 군것질을 하다보니 햇살이 가라앉는다. 집앞에 공원이나 산책하려..

수다방 2023.07.30

집정리&피아노 정리

남편은 전원주택으로 철조망 치러 갔다. 옥수수를 먹어 치운 멧돼지 막으러... 나는 일이나 해야 하겠다 생각을 했는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향기롭지 못한 냄새가... 남편이 전원주택에서 줄기차게 가져오는 야채들. 둘밖에 없으니 그걸 다 해결하기가 어렵다. 지난번에 가져온 고추, 자두도 반은 썩은 듯... 하나하나 치우다 보니 오전 시간이 다 간다. 문득 수해 입은 지역에서의 수고로움이 느껴진다. 냉장고 하나 정리하기도 이리 힘든데..... 아들 방에 보니 30년도 훨씬 넘은 피아노가 눈에 들어온다. 중고 피아노 가게에 전화를 하여 피아노도 처분하기로 했다. 어릴 때 피아노 배우는 아이들이 너무 부러웠었다. 이대부중 다니던 시절. 음악시간에 피아노 수행평가 보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피아노를 만져보지 못했었기..

수다방 2023.07.28

결혼기념일

1987년에 남편을 만나 결혼한 지 36년째. 태어나 자라고 교육을 받은 시기를 빼면 삶의 대부분을 함께 살아왔다. 귀한 인연이라는 생각을 한다. 비도 같이 맞고 햇살도 같이 즐기면서 삶을 함께 만든다. 주말에 워크숍을 정리하고 남편과 일상을 보낸다. 아침에 전복죽, 닭도리탕과 장조림, 콩조림 점심은 유달산 식당에서 만원에 해물탕 점심 정식 13000원에 푸짐한 불고기 정식을 제공하는 더담아 정식 밥 먹고 코오롱 가서 옷 구경 조금 하고 나니 하루가 다 갔다. 평범한 일상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자연, 음식, 여유 등등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느낀다. 퇴직하고 이렇게 적당히 쉬는 삶도 좋을 듯 하다. ㅎ 평범한 일상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자연, 음식..

수다방 2023.07.25

워크숍 후 일상으로 돌아오기

워크숍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비가 많이 쏟아졌다. 참다가 쏟아졌음이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인원은 작년보다 많지 않았음에도 몸이 피곤한 것을 보면 확실히 나이가 들기는 한 듯 하다. ㅎ 저녁 9시부터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깨어서도 비몽사몽이다. 남편이 전복죽을 끓여주었다. 아침에 인원이 줄어든 것을 고려하지 않고 밥을 두 솥을 했더니 남은 밥을 가져와서 만들었다. 입안이 까끌한데 맛나게 먹었다. 점심은 점심에 정식을 주는 유달산 식당에서 해물탕을 먹었다. 하루종일 쉬고 먹고 이런 삶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수다방 2023.07.24

신과수하계워크숍7- 임성숙(인공지능과 미래교육), 점심후 해산

오전에는 남아있는 15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인공지능과 미래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ai를 통해 인공지능이 만들어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짧게 설명을 하였다. 그리고 이 ppt가 인공지능이 만들어주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우리의 미래에 필요한 교육임을 이야기하였다. gamma 프로그램을 통해 5분안에 ppt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보여주면서 지난주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율과정 7시간연수했던 내용을 보여드렸다.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께서 학교현장에서 인공지능 및 에듀테크를 통해 시행하시는 수업, 그리고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생각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시간정도면 연수가 끝나리라 생각했었는데 오전이 후딱 가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선생님들께서 좋았다고 유익했다고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점심은 ..

학교&교과서 2023.07.24

신과수하계워크숍6- 전원주택에서의 아침&대법사 산책

밤에 즐거운 여운을 뒤로 하고 4명이 집으로 먼저 가시고 16명이 하루밤을 함께 했다. 남자는 황토방을 중심으로 밖에서, 여자는 본채의 방3개에 나누어 자는 것으로.... 11시가 넘어 행사가 끝났음에도 몇 명은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아침에 피곤할 법도 한데 또 일찍 잠에서 깨어 동네 한바퀴 산책을 했다. 아침식사는 닭도리탕과 김치찌개, 전날 만든 장조림과 콩장, 그리고 밭에 푸짐한 야채들... 건강한 음식들을 먹으니 피곤도 덜해진다. 아침을 먹고 나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업 및 미래교육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산책길에 동네 노인정도 지났다. 뒤늦게 나온 팀~ 자두 따먹기 및 복숭아, 사과 시식해보는 시간~ 산책후에 먹는 아침 식사 시간이 또 즐겁다. 집근처 대법사에 올라 산 ..

학교&교과서 202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