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와의 주말 남편은 결혼식장에 가고, 아들은 일하러 가고 혼자서 보고서를 작성하려고 하니 아들 강아지, 송이가 나를 슬프게 쳐다본다. 나하고 놀아주지 하는 표정이다. ㅋ 내가 먹다 말은 사과쪼가리, 빵, 감자 등등을 게속 받아먹다가 다리 옆에 붙어서 몸을 비비적 거리면서 잠이 들었다. 베란다 .. 수다방 2018.10.20
일상의 행복 연이은 행사로 몸이 피곤한데 남편이 내가 좋아하는 꽃게 장조림을 해주었다. 날 음식을 썩 좋아하지 않는 내 취향을 위해 꽃게를 날것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간장이랑 생강이랑 넣고 끓인 것을 식혀넣어두었다가 조금씩 꺼내 먹는 것이다. 비린 것을 잘 드시지 않는 엄마 덕분에 사실 어.. 수다방 2018.10.19
맹교장샘 아들결혼&이종량샘 딸 결혼 오늘은 결혼식이 두 건이나 있는 날. 맹교장샘 아들 결혼과 이종량 선생님 딸 결혼이 있는 날이었다. 한 분은 영덕에서 오랜 시간을 같이 했으니 가봐야 하고, 이종량선생님과는 수원공고에 근무할 때 옆반 담임으로 함께 많은 시간을 했던 샘이라 둘 다 가까운 사람이라 안 가볼 수 없는 .. 수다방 2018.10.14
청명산 등반 지난번에 성대 등반대회 갔을 때 비가 와서 산 구경도 못한 것이 아쉬워서 집근처 청명산 번개모임을 가지기로 하였다. 내가 만든 김밥이 맛나다는 평이 있어서 아침 일찍 김밥 잔뜩 만들어갔다. 김밥을 21줄이나 잔뜩 싸면서 이거 다 먹을까 버리게 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수다방 2018.10.09
성대총동문회&엄마집 방문 오늘 오랫만에 성대 동문 등산 모임이 있었다. 원래 10월 4,5일에 에너지 융합연수가 있었는데 등산 모임을 가려고 일정을 취소하고 등산모임을 가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태풍이 오고 비가 내리는 바람에 원래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그래도 어차피 비워놓았던 일정이므로 우.. 수다방 2018.10.06
가을이 오고 있는 불금&일하는 주말 9월 말이 돌아오면서 온세상이 가을이 가득하다. 며칠 전까지도 덥다고 에어컨 틀어달라고 난리들을 쳤는데 시간이 되니 가을 냄새가 익어간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자동차 유리로 비치는 하늘도 매혹적이다. 신호등이 있을 때마다 하늘 한 번 찍는다. 어쩌면 저리도 푸르른지 마음까지 .. 수다방 2018.09.28
아들과 동네 산책&보름달 와닿는 공기가 아주 청명한 가을이다. 추석연휴 뒤의 여유로움이 너무 좋다. 몸이 좀 피곤하기는 하지만 아들과 영화도 보고 집 옆에 있는 청명산 산책도 갔다. 오랜만에 우리 강아지 송이도 데리고... 남편은 싫다고 해서 우리 둘이 동네를 산책한다. 살수록 나는 우리 동네가 참 좋다. 이.. 수다방 2018.09.25
문대통령 북한 방문 시험기간이라 조금 일찍 퇴근한 교무실이 조금 썰렁한 느낌. 나도 1시간 먼저 퇴근하고 나왔다. 비가 내려 다소 쓸쓸한 느낌이...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문대통령의 방문뉴스(18일-20일)를 보고 있다. 평양시민과 김정은 북한위원장의 만남, 백두산 등반 등의 반가운 뉴스들이 티비 화면을 .. 수다방 2018.09.20
복숭아 나누어먹기 남편이 올해도 복숭아에 오이고추를 실컷 먹게 해주고 있다. 아니 주변에 나누어 주기 바쁜 시간이다. 물리과 친구인 은영이, 명퇴하고 자주 만나지 못하던 임샘도 불렀다. 오이고추가 상긋하고 복숭아도 너무 달콤하다. 저녁식사로 남편이 따온 청량고추도 넣고 바글바글 끓여서 먹는데.. 수다방 2018.09.18
한가한 주말 주말마다 결혼식에, 아픈 엄마 방문 일정으로 시간이 지나간다. 중간중간 있는 강의, 보고서, 공개수업들로 또 빈칸을 채우고... 올해의 스승상 자기소개서 작성을 끝으로 주말 일정을 끝냈다. 일요일엔 오랜만에 한가한 시간. 집에서 뒹굴뒹굴했다. 점심도 외식하러 근처 고기집으로 가.. 수다방 2018.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