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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비나리 공연2(사촌동생)

B고등학교 교장으로 있는 사촌남동생이음악교사인 와이프와 함께 용인비나리 공연을 한다고 초대를 했다.  작년에 멋있었던 기억이 있어 세째 동생 부부도 불러서 같이 구경을 갔다. 일요일  용인시청 옆, 용인문화예술원 오후 3시 공연.  일요일은 차가 막히지 않아서 좋은 면도 있다.뻥 뚫린 도로를 지난 용인시청까지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오랜만에 동생도 만나고 사물놀이도 보고 즐거운 시간이었다.사물의 음율을 가르치는 친절한 금자씨 시도도 했다.              공연후에는 시청 앞에 있는 슬로라는 식당겸 카페에서 수다를 떨었다.

수다방 2024.11.03

자장면 먹기&영흥공원 산책

여러 가지 행사에 오늘 매현중 실험교실까지 다녀왔더니 피곤해졌다. 점심은 간단하게 포명천천 자장면을 먹기로....이집 찹쌀 탕수육은 정말 맛나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ㅎ 밥먹고 집에 돌아오는 길 아직도 온 거리가 가을 물이 흐르고 있다. 남편보고 집 앞 영흥공원 가자고 했다. 가기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함께 영흥공원 한바퀴 돈다.  후다닥 밀려 가는 시간 한자락을 붙잡아본다.

수다방 2024.11.02

매현중 과학교실11-기압&비행기의 원리

오늘은 매현중 과학교실 수업일.동안 시어머님 장례에 손자 탄생에 정말 바빴다. 교과서 지도서를 11월말까지는 끝내야 하는데.... 그래도 학생들과의 만남은 즐겁다 전기, 빛, 신재생에너지, 원자력에너지, 소리, 파동, 광통신그리고 기압의 원리 및 비행기의 원리까지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학생 한 명이 지각을 하고, 한 명은 몸이 아파 수업내내 힘들어 하는 아이가 있었지만나머지 모든 학생들이 눈을 반짝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마지막에는 드론을 가지고 설명을 하고 뜨게 하는 원리를 설명하는 것으로 오늘 수업 마무리. 11월23일에 15회*3시간의 수업을 마무리한다. 마지막날은 학생들이 말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지려고 생각중이다. 오늘까지만 좀 쉬고 내일부터는 지도서에 집중해보자...

학교&교과서 2024.11.02

11월의 첫날

11월의 첫날.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10월이다. 강의가 6회가 있었고, 결혼식이 두 건 어머님 장례를 치루었고, 아들 이사를 했고 그리고 손자가 세상에 나왔다. 그 와중에 소소히 지인들과의 만남. 사업 의뢰 등...그러다 보니 11월이란다. 그러나 주변은 아직 가을 같은 분위기이다. 몸은 무겁지만 적당히 선선한 거리가 걸을만 하다.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기로 하여 중심상가까지 걸었다. 가는 길에 보니 한우불고기 도소매 집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이 집은 소를 직접 잡아 맛난 고기를 싸게 파는 곳으로 유명하단다. 우리도 30분 이상 줄 서서 고기를 샀다. 불고기랑 장조림용 고기를 잔득 사서 들고 왔다. 불고기에 넣으려고 양념도 사려고 마트에 갔더니 닭고기, 꽃게 등 자꾸 사게 된다. 차도 가져가지 않고 ..

수다방 2024.11.01

쌍둥이 손자의 만남

며느리가 어제 정기 검진을 갔다가갑자기 수술을 하자고 했단다쌍둥이 손자 출산일은 한달은 남아서 생각을 안했는데 ...  다행히 이사간 집 옆에 성모병원이 있어수술 날짜 잡은게 다행이었다. 인큐베이터에서 며칠 있을 듯..병원 면회도 불가~분만실 앞 휴게실에서 수술 끝나기를 기다리다드디어 짧은 만남.아직은 주렁주렁 줄들을 끊지 못하였다. 그래도 생각보다 자란 쌍둥이.2kg, 2.14kg며칠만 인큐베이터에서 크면 잘 자랄 수 있단다. 축하축하. 그리고 모두에게 감사  큰 손자...    작은 손자....    이탈리아에서 친구가 되었던 인선씨네 아들이성모병원에서 근무하는 덕에 울 며느리 더 잘봐달라고 부탁했다. 서울까지 왔다고 맛난 저녁까지 얻어먹고 집으로 오는 길. 몸은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이다.

수다방 2024.10.31

성균관대 수원동문 10월 모임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저녁에는 수원 동문 모임이 있다. 시어머님 때 많은 동문님들이 조문도 오시고 마음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송년회때는 갈 수 없기에 이번에는 가야 하겠다 생각을 했다. 가기 전에 조의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커피 쿠폰을 보냈다. 사실 나부터도 시어머님 초상에는 조문을 잘 가지 않았었기에...마음내서 조의를 표해준 동문들이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다.  얼마전 자녀 결혼을 치룬 동문님들을 만났는데 부조를 보내지 않았었기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먼저 시모 조문을 못 와서 죄송하다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죄송합니다. 우리 서로 상호 나눈 것으로 해요 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같은 수원에 살기에 만나기도 부담이 없어가끔 동문들을 만나 수다를 떨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감사하다.  오늘은 여 후배님..

수다방 2024.10.30

백일해와 독감 주사&간식

쌍둥이 손자의 탄생을 앞두고 백일해 주사와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한단다. 그래서 오늘 남편과 둘이 예방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갔다.  가는 길에 겨울 준비를 하고 있는 나무들을 본다. 자연은 항상 생명의 소멸과 탄생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백일해 주사가 5만원, 독감주사가 4만원. 좀 비싸다는 생각을 한다. 어찌 되었든 쌍둥이를 만나기 위한 준비이니 행복한 마음으로...  주사를 맞고 오니 허뜻해진다. 오랜만에 라면 하나 끓여먹고 지난번에 수확해온 밤이랑 감자도 삶아 먹었다. 컬리에서 주문한 생식빵도 맛나서 또 먹었다. 먹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일종의 기계인 몸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음식을 요구한다. 향과 맛을 가미하여 사람들을 유혹하는 음식들..나는 가끔은 불량식품도 먹어주고 싶다.  조의금을 보내준..

수다방 2024.10.29

시어머님 삼우제

어머님을 모신 산소는 가족묘이다. 우리 부부 및 아들까지 다 들어갈 공간이 있다.  화성 비봉에 있는 태행산 자락.햇살이 가득 내려오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식구들끼리 모여 고인을 추모하기 좋다.  남편이 어제 어머니 이름을 새긴 비석을 맞추었다. 오늘 완성된 것을 가지고 산소를 갔다. 어머님의 이름을 새긴 비석을 끼워 넣었다.  그리고 삼우제 제사를 지냈다. 이제 정말로 시어머님을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허해진다. 지난 토요일 생신이라고 같이 밥을 먹은 것이 얼마되지 않았는데..지금은 흙으로 돌아가셨다.  많이 배우지는 않으셨지만 현명하신 분이었다. 특히 막내이자 하나 남은 아들에 대한 애정이 애뜻하셨다. 막내며느리를 무척이나 예뻐하시던 아버님도 함께 떠오른다. 제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이야..

가족이야기 2024.10.27

과수원(과학수원 모임)10월 워크숍

오늘은 신과수 연구회 수원지역 모임일이다.어제 상을 치룬 후라 힘이 들기도 한데다실험도구 정리까지 했더니 피곤하기는 했다. 그리고 내일은 삼우제 지내러 산소를 가야 하기에 부담도 되었다.  그러나 많은 선생님들이 직접 조문을 해주었기에마음이 너무 고마워 가고 싶어졌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므로... 오늘은 5명 선생님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유송, 박혜진, 장수선, 김선미, 이미현 선생님이다양한 내용을 발표를 해주셔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1. 독서토론(정재승의 열두발자국)- 한유송, 한미선정재승의 '열두 발자국'  책자 내용을 통하여 교육에 대한 생각 나누기 활동이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교육에 대한 철학을 생각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돌아가며 마음에 와닿는 글귀를 고르고 ..

학교&교과서 2024.10.25

시어머님 발인날

어제는 어머님 발인날. 새벽에 돌아가셔서 화장장 예약이 가능하여 오늘 발인이 가능하였다. 늦게 돌아가신 망자의 경우에는 화장장 예약이 어려워 4일장을 한다고 한다.  추수도 끝나고 김장철도 돌아오기 전의 약간의 여유있는 시간,덥지도 춥지도 않은 좋은 계절에 어머님은 우리 곁을 떠나셨다. 4남 1녀의 형제 중 위로 아들 셋을 잃고 유일하게 남은 아들인 남편. 남편은 급작스런 죽음이 믿기지 않아 많이 슬퍼했다. 아침 7시에 첫 상식을 올리고 12시에 마지막으로 어머님을 보내드리는 의식을 치루었다. 그리고 화장을 하여 화성 가족묘에 모시는 과정 동안 20명이 넘는 식구가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다. 어머님 이야기에서 각자의  살아가는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 시골 동네 분들도 많이 나오셔서 가시는 길을 배웅해드..

가족이야기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