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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밤에 목과 어깨 사이가 결리고 아팠다.잠을 잘못 잤던 탓인 듯 하고 이제 나이가 들며 조금씩 고장나는 느낌.남편은 아프다는 말은 좋아하지 않는다. 목을 조금 눌러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더니 딱 3번 주무르고 끝~에궁~ 역시 남편은 남의 편인가? ㅋ아프지 말아야하겠다 생각은 하지만 그게 내 마음대로 되겠는가? 날이 써늘해지면 약간의 감기 기미도 보인다. 기관지가 안 좋은지 조금 무리했다 싶으면 기침이 난다. 아프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운동을 싫어하는 남편은 두고 공원을 한바퀴 돈다. 걷다보면 몸이 풀리는 것을 느끼며 매일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해야지 생각만!나는 혼자 운동한다는 것이 좀 힘들다. 귀찮기도 하고 그냥 컴하고 놀고 맛난 것 먹는 것이 더 유혹적이다.  오전에 한솔고 교사 대상 강의 준..

수다방 2024.10.04

아주버님 제삿날

오늘 아주버님 제삿날. 40년을 경찰공무원에 근무하시고 퇴직하신 후 8년밖에 안되어 돌아가셨다. 페암 선고를 받으시고 고생하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추석 앞두고 병원에서 뵈었던 아주버님은 앙상한 모습. 온식구들과 하나하나 인사까지 다 하시고 난 후 눈을 감으셨었다. 그리고 또 3년이 지나고 조카들은 어른들이 되었다. 벌써 조카의 아이들은 중학생이 된다, 아들 넷에 막내 아들인 남편만 남았다. 그래도 95살 되신 시어머님이 건강하게 함께 해주시니 너무 감사한 일이다.

가족이야기 2024.10.02

가을 비

가을비가 오전내내 내리더니 갑자기 서늘해진다. 10월 첫날이 되니 드디어 가을이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름이 가기도 전에 벌써 겨울이 예감되니 . . . 남편과 집에서 꽃게 장조림, 김치찌개, 고등어 조림 만들어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비가 그쳐서 집 앞의 영흥공원 산책을 갔다. 남편은 산책 가는 것을 아주 귀찮아하는데 억지로 가자가자 꼬셔서 갔다. 깊어지는 가을에 남편과의 산책이 참 좋다.  식물의 온도를 전시하는 수목원도 돌아본다. 일부러 따로 가기는 힘들지만 바로 집 옆에 이런 공간이 있으니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한다

수다방 2024.10.01

롯데마트 마지막 영업일 방문

오늘은 롯데 마트 마지막 영업일. 혹시 오늘 마지막 날이므로 식품관 물건 같은 것은 떨이로 팔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남편과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롯데마트 방문. 식품관 물건은 거의 텅텅 비어 있고 남아있는 것도 그닥 싸지 않았다. 그냥 돌아보기만 하고 나오려다가 어제에 이어 또 옷을 구입하게 된다. 아들옷, 내 옷, 남편옷..  그러다 보니 또 많은 돈을 쓰게 된다. ㅋㅋㅋ 가격텍에는 22만 얼마 써져 있었는데 49900원(그냥 5만원이라 하지? ㅋㅋ) 이란다. 갑자기 혹해서 아들 것과 내 것 구입~   매대에 있던 폴라 티셔츠는 1만원씩이란다. 결국 아들것과 내 것 두 개 샀다. (3만원)  겉에 입는 것도 3만원!   이건 겨울에 입는 것인데 19000원에 구입!가격은 상대적이라는 생각을..

수다방 2024.09.30

일요일&기압, 발전 실험

오늘은 일요일. 퇴직한 후로는 일요일에 대한 감흥은 적다. 아들이 집에 오늘 정도로 시간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오늘은 아들이 새 아파트 인테리어 논의하러 가는 바람에 오지 않아 조금 여유가 있다. ㅋ 오전에는 강의갈 기압 실험과 신재생에너지 충전을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그리고 남편은 전원주택표 오이고추 짱아찌를 또 만들었다. 오징어를 불려서 오이고추를 넣어 조림도 만들었다. 일하고 음식 만들어 먹고 맑은 하늘 보는 하루하루.. 참 좋은 가을날이다.

수다방 2024.09.29

롯데마트 페업종료 세일

집근처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두 개의 마트가 있다. 롯데마트는 우리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함께 세워진 것이라 친숙한 곳이다. 홈플러스에 비해 매출은 별로이긴 하지만....메가박스 영화관도 있어 가끔씩 방문하던 추억어린 곳이었다.그런데 8월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고 지상 49층, 지하 5층 규모 시니어 레지던스 건설을 추진한단다.친숙한 곳이 없어진다는 아쉬움도 있고 세일을 한다고 해서 남편과 구경가기로..영업을 종료하면 식품이나 상품들도 세일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어서..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제품도 그저그렇고 가격도 아주 싸지 않았다.그래도 신발이 좀 편해보이길래 운동화도 하나 사고 조끼도 하나 샀다. 고등어가 세일이길래 그것도 사고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로 점심 때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수다방 2024.09.28

가을 걷이

유난히 더운 여름에 사람뿐아니라 농작물들 피해가 많다.우리집 배추도 1/3이 병이 났었다고 한다.오늘 남편이 전원주택에 갔더니 많이 죽기도 했지만먹을만큼은 잘 크고 있다는 이야기이다.배도 한 박스, 가지, 오이고추, 오이 등을 가지고 왔다.옆에서 돌보지 못한 탓에 많지는 않으나 수확을 했다.새들이 먹은 흔적이 있는 배들을 골라 먼저 먹었다.농사를 지으면서예쁘고 잘 큰 것보다 꼭 썩은 것, 못 생긴 것을 먹게 된다.하지만 가장 신선한 것을 먹게 되는 것이지. ㅎㅎㅎ올해는 가을이 없이 금방 겨울이 돌아온단다.순간순간이 아까운 시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오늘의 메뉴는 카레라이스로~

수다방 2024.09.27

일상

동아리 특강 주제로 원자력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10월 16, 18, 23일에 과학교육원에서 하기로 했다.빛과 소리에 대한 주제는 신청자가 없어 캔슬~광통신의 원리도 재미난데....ㅋ매현중이 10월12,19일이니 그때 광통신에 대해 강의해야지. 퇴직하고 나니 같은 강의로 여러번 하게 되지 않고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하게 된다. 준비가 번거롭기는 하지만 다양한 실험을 해본다는 것은 재미있다.  과학실험들을 해보다 보면 교과서 제작에도 아이디어를 얻는다. 내가 제작한 천재 교과서가 선택이 많다니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2학년 것 제작하며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그냥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교사용 지도서 빨리 만들고 3학년 것만 제작하면 일은 마무리된다. 기대가 된다.  오전에 프리젠테이션 원고..

수다방 2024.09.27

과학교육 문제에 대한 생각

요즘 학교는 총체적 난국이다.학생과 부모는 교사를 믿지 못하고,교사는 학생과 부모를 믿지 못한다.그러다보니 문제가 될만한 활동을 기피할 수밖에...인성은 그리 중요한 것이 되지 않은지 오래 되었다.과학에의 흥미, 탐구력 등은 점수에 들어가지도 않아점점 후순위가 되는 것 같다.눈에 보이는 성적, 눈에 보이는 실적에만 눈이 가게 된다.과학실험실에서는 안전을 이유로 실험을 기피하게 된다.과학사들이 줄줄이 어려워지고 재료비가 상승한다.과학사에서 사는 재료비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구하는 재료를 후불카드로 계산하기에 부가세 및 인건비 등등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AI도 디지탈도 실험을 대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과학교육에 대해 걱정이 많이 된다.대신 강의할 교사 구하기는..

수다방 2024.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