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나누어먹기&강아지 맡기기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1박2일로 신시도 해비치 펜션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며느리가 1시까지 병원근무라서 근무 끝나고 나서 바로 출발하기로... 그래서 점심으로 먹고 출발하려고 아침에 김밥을 쌌다. 김밥을 싼 김에 아래 층 사는 엄마도 부르고 가은엄마도 불러 함께 김밥을 먹었다. 함께 나누어먹는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원래는 강아지를 데려갈까 했었는데 아래 층 엄마가 맡아 주시기로 하여 편하게 떠나기로....ㅎㅎㅎ 수다방 2023.10.08
영흥공원 산책 큰 형님이 점심 사주신다고 해서 수원역의 롯데 백화점 식당가를 갔다. 소고기 샤브샤브집인데 샐러드 바가 있어 다양한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었다.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커피까지 한꺼번에....ㅎ 큰 형님과 어머님을 모시고 있는 세째형님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으시다. 그래서 입장이 조금 난처할 때도 있지만 큰 형님은 울 아들이 어렸을 적에 길러주신 분이고 둘째 형님은 울 남편이 학교 다닐 때 함께 살았던 분이다. 세 분 다 내게 다 고마우시고 좋은 분들인데 어쩌다보니 애매모호하게 된다. 어머님과 모시고 살아주시는 세째 형님이 내게는 가장 고마우신 분이니.... 생각해보면 남아있는 시간에 서로 사랑하고 서로 아껴주면서 살고는 싶은데.... 점심 먹고 들어왔더니 좀 피곤해져서 낮잠을 자고 났더니 벌써 저녁때가 돌.. 수다방 2023.10.07
앨범 사진 찍기 오늘 앨범 사진을 찍는 날. 내 생애에 마지막 앨범 사진 찍는 날이 된다. 요즘은 담임 선생님들도 사진을 안 찍는다고 해서 교장, 교감샘과 함께 3명만 사진을 찍기로... 그래도 나중에 남는 것은 사진뿐 아닌가? ㅎㅎㅎ 내 사무실에서의 셀카~ 창문도 없는 골방이라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나는 이 방이 집중이 잘 되어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장소라는 생각이다. 수다방 2023.10.06
연휴 마지막 날 긴 연휴인데도 또 빠르게 가는 시간. 오늘은 약속이 많았다. 임샘부부와 점심 약속이 있었고 오후에는 임수아샘의 방문이 있었다. 미국에서 놀러온 초등동창 친구를 위한 모임에도 가고 싶었으나 패스~~ 임수련샘과는 아가씨 시절부터 만나온 사이이므로 거의 가족수준이다. 요즘 부모님께서 치매가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힘든 사정을 이야기하다보니 엄마가 생각이 난다. 임샘네는 엄마뿐 아니라 90세가 넘은 아버지까지 계셔서 더 힘들어보인다. 나이 들수록 더 여유로와져야 하는데 대부분의 노인들을 보면 편협해지고 가족들을 힘들게 한다. 앞으로의 노년에 나는 그러지 않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오후에는 임수아샘이 아기를 데리고 놀러왔다. 딸 없는 내게 임수아샘은 거의 딸 수준이다. 저녁 같이 먹고 땅콩이랑 밤, 고추조.. 수다방 2023.10.03
영흥공원 산책 연휴가 길어 여유로운 시간. 아무때나 일어나서 먹고 싶을 때 밥 먹고 졸려우면 자는 하루라는 시간이 간다. 퇴직후의 시간이 보인다. 남편이 전원주택에서 따온 밤을 구워서 먹고 수다를 나누다가 집 앞 영흥공원으로 나섰다. 집 가까이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가을이 피부로 스며드는 공기를 가르며 공원 한바퀴를 돈다. 에어프라이기에 구운 밤을 먹고... 수다방 2023.10.02
남문 나들이 긴 연휴라 시간이 널널한 느낌... 어디 나가기 귀찮아 하는 남편이 서울 신당동 떡뽁이를 다 먹으러 가잖다. ㅋㅋ 멀리 갈 필요없이 남문 가자는 내 제안에 따라 남문나들이 가기로.... 남문 시장 갔다가 남문 통닭 먹으러 갔는데 곳곳이 다 사람 줄이 가득하다. ㅋㅋ 사람들이 날도 좋은 이때 어디 가기도 어렵고 해서 여기 다 모인 느낌....ㅎㅎ 1시간을 기다려 통닭을 먹으니 안 맛있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ㅋㅋ 원래는 방화수류정까지 걸을 예정이었으나 그것은 시험기간에 샘들과 걷기로 하고 오늘은 시장 구경만 하고 집으로.... 하늘은 정말 맑고 예쁜 날이다. 수다방 2023.10.01
동생들과의 시간 추석 연휴가 길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난다. 어제는 둘째, 셋째 동생네 식구들이 놀러와서 밥 먹고, 오늘은 막내 동생네 식구들이 왔다. 추석날 시댁서 싸온 음식으로 동생들과 나누어 먹었다. 동생들도 나이가 들었는데 내가 보기에는 아직 다들 한창 젊은 시간들이다. 3년 터울로 네 명의 동생들.... 생각해보면 가장 아름다운 시간들인데 다들 그 아름다운 시간들을 즐기기 보다는 힘든 시간들 때문에 힘들어하곤 한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냥 같이 밥 먹고 수다떠는 일밖에는..... 생각해보면 사실 사는 것이 별건 아닌데.... 둘째동생이 선물로 수건을 잔뜩 사가지고 왔다. 세째네는 직접 짰다는 참기름을 2병씩이나 가지고 왔다. 나는 시골서 가지고 온 땅콩을 나누어 주었다. 서로 나누는.. 가족이야기 2023.09.30
추석 추석 당일날. 돌아가신 시아버님과 아즈버님께 차례를 올린다. 중국으로 파견근무를 하고 있는 큰 조카가 없으니 차례가 좀 단촐한 느낌이다. 추석음식도 좀더 자유로와져서 멜론도 포도도 젯상에 올라간다. 산자를 위한 차례의식이다. ㅎㅎㅎ 둘째 조카가 가까이 살고 아직 크고 있는 예쁜 손자가 있어 명절 기분이 난다. ㅎ 울 아들부부에게도 좋은 소식이 있어서 내년에는 함께 할 손자, 손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예쁜 우리 손자아이. 요즘 곤충 채집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단다. 사마귀를 한 마리 채집해서 보여주었는데... 우아~ 그 자태가 좀 무섭다. ㅋ 차례 지내고 산소 가는 길. 도토리 줍기에 재미들렸다. ㅎ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시간. 아들부부는 며느리 친정인 대전을 향하여 떠나고... 오후에는 .. 가족이야기 2023.09.29
추석이브날 올해는 추석이 개천절과 연결되어 긴 연휴이다. 그만큼 추석을 함께 보내기 보다는 개인적인 휴가가 길어진다. 그래도 나는 아직도 형님과 어머님이 계셔서 아직은 전통적인 명절을 보낸다. 95세 넘으셔도 아직도 정정하게 농사도 지으시고 아직도 막내며느리를 챙겨주시는 어머님. 그리고 2년 전, 남편을 보내시고 어머님과 함께 살아주시는 우리 착한 형님... 그리고 결혼해서 아이 이쁘게 키우고 있는 조카네 부부들... 명절은 그들과 함께 또 하나가 된다. 올해는 잦은 비로 과일 농사가 별로 좋지 않다. 사과도 다 떨어지고 병이 들어 90%가 실패. 그래도 10%가 살아남아 입을 즐겁게 한다. 음식 준비하기 전에 점심을 차린다. 오늘은 메뉴는 꽃게 탕~ 칼치도 여러 마리 굽고.... 점심 식사 후에는 녹두 빈대떡 부.. 가족이야기 2023.09.28
롤링파스타 먹기&꽃게 장 만들기 가을은 꽃게 철이다. 2상자째 꽃게 장을 해서 자주 먹었다. 가을이 시작하니 또 꽃게장을 하자고 하여 집근처 마트로 갔다. 세일 중이라 작년보다 더 싸게 팔았다. 다른 물가가 다 올라가는데 비해 싼편이다. 3kg 한상자 29400원. 저녁은 근처에서 먹기로 하여 파스타집을 갔다.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인 집인데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어 가끔 찾는 집이다. 오늘은 세트메뉴를 주문했는데 샐러드가 4천원대로 맛나다. 오일파스타는 생각보다 소소~ 피자는 맛나다. 집으로 돌아와 꽃게 장을 만들어 먹기~~ 마트 옆 상가들의 불빛은 밝다. 젊은 아이들이 탕후루라는 것을 많이 먹는다는데... 나는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구경만.... ㅎㅎ 수다방 2023.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