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평년보다 따뜻해서 일찍 봄이 쑥 들어왔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봄비가 하루종일 내리면서 쓸쓸한 느낌이 들게 한다. 아침에는 엄마와의 대화를 마치고(오지 말고 전화통화만을 원하시는 엄마랑 1시간 넘게 이야기 들어드리고) 피곤이 더해져서 한 숨 낮잠을 잤다. 점심은 남편이 미정국수집에서 국수 먹자는 제의에 국수 먹고 홈플러스로... 홈플러스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깜짝 놀랐다. 코로나에 지친 사람들이 갈곳이 마트밖에 없어서 그런지도....ㅋㅋ 통닭도 세일을 해서 백숙용, 닭도리탕용, 그리고 치킨까지 잔뜩 샀다. 딸기, 4월에 있을 워크숍을 위한 간식도 잔뜩 사니 15만원이 후딱 넘어간다. 사온 치킨과 맥주 한 잔으로 남편과 치맥을 즐기며 지나가는 시간을 아쉬워한다. 어제 학교에서 수석교사실 때문..